미국 빅테크 7
한국 코스피의 주가를 삼성전자(시가총액 약 400조원)가 사실상 좌지우지하듯이, 미국의 증시 역시 소위 ‘매그니피센트 7’이라고 불리우는 7개의 테크기업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대부분 익숙한 애플, MS, 구글, 아마존, META, 테슬라, 엔비디아이다. 참고로 현재 시가총액 1위인 애플과 2위인 MS의 시가총액은 원화로 약 3000조가 넘고, 빅7중 덩치가 가장 작은 테슬라, 혹은 메타의 시가총액 역시 1000조원 안팎이다.
ACE 미국빅테크TOP7Plus는 이들 7개 종목으로 95%정도를 구성하고 있는 ETF이다. 뒤에 ‘Plus’가 붙은 이유는 ETF가 규정상 최소 10개 이상의 종목을 담아야 하기 때문이며, 이에 따라 빅7 외에 나머지 3개 종목으로 어도비, 브로드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각 1.x%대로 채워졌다.
비슷한 국내ETF로는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와 ‘KODEX 미국FANG플러스(H)’가 있다. KODEX만 환헷지형(H)으로 환율의 영향에 관계없이 순수 구성종목의 주가로만 움직인다고 볼 수 있겠다. 이 뿐 아니라 비슷한 종목으로 구성된 반도체, AI 관련섹터들의 ETF들도 계속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한 미국 현지 ETF로는 XLK가 있는데 이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각각 22%정도를 할당하고 나머지는 4% 이하로 할당하여 두 기업에 더 몰빵(?)한 형태이다.
국내상장 미국빅테크 ETF
2023
Loading..........
The Data is Not Available
비용, 시가총액은 조회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음.
ACE ETF가 비용이 가장 적지만 출시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총비용의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출시한지 한달 갓 지났는데 시가총액이 400억을 넘긴 것을 보면 역시 유명 빅테크 테마의 ETF답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KODEX의 환헷지(H)형을 제외한 ACE와 TIGER는 환노출 상품이므로 환율의 영향을 받는다. 쉽게 ETF의 이름 끝에 (H)가 붙어있지 않은 미국섹터ETF라면 달러로 투자한 것과 같이 환율의 영향을 받는다고 보면 된다.
미국빅테크 ETF 구성종목
No Data Found
비중, 종목은 조회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음.
구성종목은 3개의 ETF에 차이가 다소 있는데, KODEX 미국FANG플러스(H)에는 넷플릭스와 브로드컴, 스노우플레이크라는 클라우드 관련 기업이 각 4%대로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고른 비중으로 구성되어 있다.
ACE 미국빅테크TOP7Plus와 TIGER 미국테크TOP10INDXX의 구성종목과 비중이 다소 비슷한데, ACE쪽이 빅테크7에 대해 좀 더 균등한 비중을 이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TIGER는 ACE보다는 비용이 약간 더 비싸지만 상장한지 가장 오래 되었고 시가총액 역시 가장 크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축통화 달러를 소유한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 그 중에서도 현재 가장 잘나가는 빅테크 탑7 기업에 환전 필요없이 한 번에 투자를 원한다면 관심가질 만한 ETF들이다.